이게 무슨 글이냐면
제목 그대로
코스프레 커미션 개념의 내 돈으로 남에게 내 드림커플 코스프레 부탁드리기
라는 글이다.
내 오래된 위시였기도 하고 드디어 이룬 김에 겸사겸사 어떻게 진행했는지, 후기는 어떤지 쓰고 싶어서 쓰기로 작정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 과정이니 이 사람은 이렇게 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하실지도!
이걸 쓰는 시점은 아직 사진을 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우선.... 내 드림커플 코스프레... 그러니까
드림촬영 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컸었는지...
과거에도 꾸준히 언급을 했었던게 보인다...
원래부터 코스프레 라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직접 하는 것 보다 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이상한사람 아닙니다 진짜) 코스프레 같은 거 구경하다 문득... 헐,,, 내 드림커플 코스프레도 보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나는.. 초반에 남에게 부탁드릴 생각 대신 내가 어떻게든 다이어트를 성공해서 내가 할 생각을 했었더라
지금 생각해보니 미쳤나 싶다
내가 뭐라고 언급했을까 찾아보니 웃기다 그냥
이걸 그대로 이루었다.......
이건 용감하게 내가 다이어트 할 생각으로 썼던 글 같은데
여전히 다이어트는 실패다 아직 ing 인데 내생각엔 이럴 날은 안올것같음
근데 저때도 잭 코스해줄 사람은 찾았었다....
봇계에서 알게된 지인.... 사이퍼즈 페스티벌 3회때인가? 그 때 유일하게 사진을 찍어갔던 존잘 잭 코스어가 있었다.
근데 그게 걔였다. 나는 걔를 몰라보고 걔는 나를 알아봤는데 인사를 안해줬다. 나쁜자식.
사진사분은..... 이번의 잭 코스를 해주시게 되었다. (?)
하여튼 그 때 물어보고 ㅇㅋ 라는 말을 들었지만....이건 실현 실패.
그리고 2년 후에 나는 정확히 이걸 이루었따..... 아니구나 1년후구나
저런 발언을 하고 나는... 또 한참 가만히 있다가 또 드림 코스프레 보고싶어... 혼자 꿍얼거리다가
갑자기!!!!
사실 갑자기는 아니다. 내가 예전에 꾸준히 마루님한테 잭 코스커미션 넣어야지 이런 말도 했었더라 (ㅋㅋㅋㅋ)
어찌됐든! 이렇게! 구원자 마루님이 흔쾌히 먼저 잭 코스를 해주실 수 있다고 하시길래 어 그래? 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당장 저 직후에는 가만히 있었다....
오.. 그럼 천천히 아이리스 (내 드림주) 해주실 분 찾아봐야 겠다...
근데 어떻게 모시지.. 이런 걱정을 잠깐 하고 말았을 뿐.
하지만 그렇게 미루고 있다보니 어느새 2월.. 뭔가... 생각이 들었는데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나는 정말 이걸 영원히 실행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한 번 미루면... 끝까지 계속 미루게 된다고... 그래서 아..! 이대로는 안될 것 같은데.. 싶어서 다시 연락을 드렸다.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것 보다 내 드림주 코스프레를 해주실 분을 어떻게 모시냐 였는데..
왜냐면 2차캐도 아니라 가발을 구매하여도 쓰기 애매하게 될 것 같고 (앞머리 형태 때문에!)
내 자작 캐릭터 이기 때문에 !!!! 쉽게 OK 하시기 어려울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잭 과 드림주 중 잭 한분은 모시었으니... 어떻게 해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밀어붙였다.
그래서 당장은! 잭 코스해주실 마루 님 의 주변 지인분이 가장 서로 편하시지 않을까 싶어..
(왜냐하면... 내 드림 커플의 분위기가...흔히 말하는 '어른의 연애' 느낌이기 때문이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랑 스킨쉽 하기가 너무 좀...그렇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찾아보고 연락 드릴 때 같이 드릴 글도 써보고 했다.
첨부한 에버노트 글에는 대략
드림주의 설정 / 드림커플의 분위기 / 커미션 백업 링크 같은 것을 첨부했다.
캐릭터를 이해해야 촬영도 쉽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금액이나 요청사항 같은걸 적어두었었다!
솔직히 나는 여러번 거절당할 각오를 했었는데....
가장 처음 문의 드린 분이
아퀸 님 @aqueen_cos 이셨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난 진짜 연락받고 속으로 말도안돼 이 말을 몇번이나 외쳤는지...
바로... OK 하셨다.....
....
이게 무슨 일이지?
속으로 방방 뛰댕기며 이게머선일이야 하고 좋아라 하고....
그렇게 바로! 가장 크게 필요한 코스어 두분을 모셨다.
그럼 이제 남은건? 스튜디오, 의상, 가발, 등등등....
다만 가장 큰 일이 해결이 되었으니 다른건 정말 수월하게 일이 잘 풀렸다.
그런데 나는 보통 일정을 길게 잡으실 줄 알고 아 최소 준비 기간이 3개월 정도일까~ 했는데
아니었다... 바로 다음달 로 잡혀서 부랴부랴 급하게 준비했지만...
급하게 한 것 치고는 모든게 잘 풀린듯?
스튜디오는 마루님께 추천을 받아
플레임 스튜디오 로 정했다. 룸은 S 룸 으로 2시간!
어영부영 예약을 미루다간 예약이 찰 것 같아 한 3주 전 쯤 예약을 한 것 같다.
내가 예약한 S 룸의 샘플 사진.
사실 여길 추천받고 다른 곳 알아볼 생각도 않고 결정~~!~! 구매~~!~!
한 이유가... 왕좌 가 있더라. 소품에.
내 드림주 키워드 중 하나가 여왕 (ㅋ) 인데... 너무 찰떡이지 않나 싶어서...고민도 없이 바로 결정...
진짜..분위기가 너무 좋다....
아래는 S룸 사진이다. 공식 페이지에 있던 걸 들고온거다..나는 현장에 못가서 못봤지만...후회는 없다
시간은 2시간 정도! 1시간이면 촉박할 것 같고 대부분 2시간 하시는 것 같아서!
그렇게 예약도 하고... 스튜디오 걱정은 끝.......
모든게...수월하다...이렇게 수월할수가....
그 후에는 이제 본격적으로 의상이나 가발, 악세사리 같은 걸 구매하기 시작한 것 같다.
가장 처음 구매한게 악세사리 였지 아마...
쿠팡에 왕관 검색하니 이런것도 나오더라...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서 트위터에 투표 올려 디자인 추천받아 구매
실물은 못봤지만! 사진으로 봤는데 예쁘더라. 만족 10000000000%
그리고 이런 초커 도 같이 구매~ 했다. 가격이 얼마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왕관이랑 잘 맞고 드림주한테 커미션 넣을 때 해주던 거랑 비슷해서 바로 구매.
쿠팡에서 덕을 많이 봤ㄷㅏ...쿠팡광고아님
이건 네일 팁. 촬영 3일전에.. 원래 검은 네일을 칠하고 와달라고 부탁드릴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내 드림주는 손톱이 긴데..어떡하지? 싶어서
촬영 3일인가 4일 전 급박하게 주문했다;;;;
다행이 다음날 바로 도착해서... 휴우
이건! 마루님이 찾아주신 귀걸이.
아이디어스 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만족..
쿠팡에 예쁜게 있나 싶어서 찾아봤지만 내 맘에 드는게 없었더라....
그리고 제일로 오래 고민하고 힘들게 찾은게 의상 이 아닐까 싶은데.
나는 애초에 처음부터 드림주 오리지널 코스튬 을 수주 넣을 생각이 없었다.
왜냐면... 이건 되팔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상복 으로 입을 수 있을 만한 옷이 아니었다....
이런 의상이기 때문
오프숄더 + 시스루 + 언발란스 원피스 인데
이걸..일상복으로도 쓸 수 없고, 팔수도 없지 않나... 싶어서
그냥 적당히 비슷하거나 마음에 드는 옷을 구매~~! 하기로 했는데
이게 미치도록 찾기 힘들었을줄은....
쿠팡에서도 미친듯이 뒤지고 찾아보고 위아래도 따로 보고 했지만....
여전히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너무...찾기 힘들었다.....진짜....
정 못찾으면 이 둘 중 하나 하려고 했다...최후의최후의 최후 선택지
하지만 다행이게도 다른 옷을 찾았다
진짜... 너무 급해서 타오바오 까지 뒤져봤다.
온갖 검색으로 검색해봤다...
검정 드레스 / 섹시 드레스 / 로리타 드레스 / 이브닝 드레스 / 파티 드레스 / 언발란스 치마 등등등...
온갖 검색으로 싹 다 해봤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그런데...........하,,,,등잔밑이 어둡다고.진짜.....
.....
고딕 드레스 치니까 바로 나오더라....어이없었다 진심
그렇게 타오바오 에서 찾은 의상은 이것....
이 옷으로 단벌로만 하기에는 뭔가 밋밋하지 않을까 싶어 레이어드 할 치마도 구매...
치마는.... 진짜 이상했다....
안에 속치마 있는게 더 싸고... 없는게 더 비싸더라...황당
속치마 있는걸로 구매
없는게 22,000 원 인데
있는건 14,900 원. 가격 누가정한거지 진심?하여튼 구매! 했다.
그리고 내가 예상한 모든걸 조합한 모습.....
아퀸 님이 짱이셔서 이 핏 그대로 나옴 대충 엄직 척 하는 짤
그리고 가발!!
가발은 주변 코스어 였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헤어헤븐 에서 구매!
내 드림주 머리가 브릿지 형 투톤 헤어 이기는 하지만.. 그걸 그대로 제작하자니 너무 비싸고...
그렇게 되면 마찬가지로 판매도 불가능...잘 짤라서 재사용도 불가능...
헤어헤븐 통 가발 인디핑크 색상 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가발을 구매하기 직전에!
가발 모양을 잡아야 하니까... 가발 셋팅샵을 서치해봤다.
그 중에 오비츠 가발도 구현을 기막히게 색상 같은 것도 잘 하시길래.
더 둘러보지도 않고 결정....
+헤어헤븐 자체에서도 셋팅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냥 셋팅샵에 문의드렸다...
이유는 나는 현장에서만 구매해야 가능한 줄 알았어서.. .. ....
맨두샵 이고, 따로 예약이나 대기 없이 바로 받아주셨다!
바로 견적 내고 입금 후에 샵주님 댁으로 배송 가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해주신 컨펌...... 진짜 앞머리 너무 찰떡이다..누가봐도 KTX타고 구르면서 봐도 우리 애 머리다...
흑...흑..너무좋다.......친절하시고 좋았다.....
컨펌 할 것은 뒷머리가 좀 더 자연스러웠으면 해서 뒷머리만 더 풀어주시기로!
그렇게 해서 받은 완성된 가발!
내가 원한 것 그대로고 자연스럽고 찰떡이고.... 흐긓ㄱ...저대로 잘 전달 받았다.
물론 아이리스 해주실 아퀸 님 댁으로....
그 이후에 택배들도 쇽쇽 잘 도착 하고.. 무엇 하나 누락되거나 망가지고 이런 것 없이 정말...
모든일이 거짓말처럼 수월하게 잘 흘러갔다.....
그리고 사실 사진사 분 모시는게 조금 아슬했다.
아무래도 2차가 아닌 자캐 x 1차 캐릭터 이다 보니까...
모심 글을 올려도 연락이 없더라...(훌지락)
그러다 아퀸 님이 대신 퍼블트로 글을 올리시니 마침 한 분이 문의를 주셨기에 바로 컨택...
사진사 분은 아쿠 님!
슬쩍 인스타 구경도 가봤는데...
장난아니셨다..... 오늘 촬영해주신 것도 살짝 봤더니 사진이 너무 예쁘더라.....
원본은 얼마나 예쁠지 상상이 안간다.....
그렇게... 필요한 모든게 다 갖추어 졌으니... 남은건 조율 과 촬영 뿐..
조율 같은 건..
내가 원하는 컨셉 / 분위기 / 구도 등등... 같은 것을 조율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이러면 서로서로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내가 꼭 찍고싶은 사진이 있었는데
바로 이런 분위기의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걸 해주셨다
^^ (허락받고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러분
ㅎㅐㅇ복은
멀리있지않습니다
바로가까이에있습니다
ㅓ분.................여ㅑ러부느ㅡ,,,,,,,,,,,,,,여러분,,,,,,,,,,,,,,,,,,,,,,,,,,,,,,,,,,,,,,,,,,,,,,,,,,
...하여튼 그렇게 총 1달 하고 16일의 우당탕탕 드림 커플 코스프레 준비 후기 글을 써봤다
촬영 당일에 쓰는거긴 하지만.......
주변에 코스어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타오바오 대행 구매도 도움을 받았고..
무엇보다 흔쾌히 코스 허락해주신 마루님과 아퀸님과 아쿠님의 덕분이 아닐지,,,
애초에 마루님 아니셨으면 아마 나는 평생 아~~언젠간 해보고싶네 생각만 하고 영원히 실현을 하지 않았을것이다
그래서 이거 어떻게 끝내지?
여러분? 코스 관심이 있고 드림도 파시는데 내가 할 자신이 없다?
저처럼...해보세요....
행복은........멀리있지 않습니다
찡긋
마지막으로 마루 님 과 아퀸 님이 셀카 찍어주신거 투척 하구 갑니다
하...내 드림커플이 실존해요 여러분,,,,
해피니즈 이즈 히얼,,,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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