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리들드림1 [톰리들 X 베아트리체] 썰 샘플 2 질투 - 그저 연인 미만 친구 이상의 그런 애매모호한 관계. 감정적으로 흔들리지도 않고 그저 말 한마디에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고 의미 없이 받아넘길 수 있는, 그 시선이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향하고 다정하게 다른 이름을 부른다고 하여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그런 것이 그녀와 그의 관계를 당연하게 정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언제부터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이 아주 전부터 당연하다는 것처럼 그녀가 그에게 가까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오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자리 잡은 깊게 자리 잡아 꿈틀거리는 그 불쾌하고도 이질적인 감각. 사람 자체는 누군가에게 온전히 귀속될 수 없다. 사람이란 생각을 하고, 자신의 의지를 갖고 살아가기에 그것을 온전히 꺼뜨려 살아있는 인형처럼 만들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 2020.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