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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모태구X최 윤 드림주 프로필

by 렛쓰 2021. 2. 1.

이름 - 서 은

 

나이 - 29세

 

키 - 162cm

 

생일 - 11월 7일

 

인상 - 전체적으로 냉미녀. 늘 무덤덤하고 표정 변화가 크게 없음. 우는 모습은 가장 보이지 않는 모습 중 하나. 

 

성격 - 어릴 적부터 있던 이상한 능력과 강한 신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고, 들리는 정도. 그렇기에 모든 것에 무덤덤해지며 아무리 잔혹한 것을 보더라도 놀라는 성향이 없음. 겁을 먹지도 않음. 보통 사람처럼 보이려고 감정 표현은 하나 그 폭이 크지는 않음. 인물 관계가 좁음. 본인이 다가가로 노력하지 않지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지장은 없어 평범하게 잘 살아가는 중. 

 

직업 - 중소기업 의 비서 로 취직했었다. 현제는 모태구의 개인 비서. (말만 비서지, 실제로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잡심부름 정도.) 

 

특이사항 - 강한 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고 들림. 그 덕에 어릴 적 부터 경험해야 하지 말았어야 할 것들을 많이 경험해 모든 것에 대해 무덤덤한 성향을 보임. 최근에는 강한 기 덕분인지 잡귀는 보이지 않는다. 원한이 강한 혼들만 보이는 정도. 또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잊지 못할 만큼 충격적이거나 강렬한 기억이나 경험을 한 사람들의 과거를 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있음. 아무에게나 손을 댄다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한다고 발현되지 않는 것 또한 아니라 이 능력 때문에 초반에는 상당히 괴로워함. 현재도 지나치게 강하거나 자극적인 기억을 읽는다면 심한 두통이 일어나는 부작용이 있음.

 

하지만 이런 능력들을 갖고도 교회에는 꼬박꼬박 나감. 활동은 잘 안하지만 예배 참석은 한다.

이유는 교회나 성당에 가면 적어도 그런 것들이 적게 보이기도 하고, 늘 무언가 거슬리던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는 편. 그 덕에 신의 존재를 믿기는 한다. 

 

가족관계 - 어릴 때 기억은 고아원에서 계속 살았다는 것 정도. 버려진건지, 아니면 돌아가신 건지 모르나 부모님처럼 보이는 영이 보이지 않는 것에 전자라고 생각하며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음. 찾으면 본인이 상처 받을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에 찾지도 않음.

 

 

관계 - 모태구 와는 동거 관계. 모태구 덕분에 반 강제로 시작하게 된 동거. 옆에 두고 봐야 덜 심심하기도 하고, 누구 눈에 들게 하기 싫으니까. 라는 간단한 이유. 은을 향한 집착과 소유욕이 들끓고 있다. 그것을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는 모태구와 그냥 뭐든지 좀 자유롭게 놔뒀으면 하는 은.  유일하게 모태구를 평범한 사람 대하듯 대하는 사람.

 

최윤 과는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가끔 만나서 오랫동안 담아두던 얘기를 하기도 하는 서로에 대한 이해자 같은 존재. 호감이 있기는 있으나 은 은 남녀사이의 호감은 아니라고 확신하는 반면, 지속된 만남으로 처음에는 동정심이라 생각하던 감정이 묘하게 변질되고 있는 것을 애써 부정하는 최 윤. 

 

 

말투 - 기본적으로 무덤덤한 존댓말 어투. 

모태구 에게는 가끔 반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금방 뒤에 요, 자를 어색하게 붙이기도.

사실 언제 자신을 쥐도새도 모르게 죽이는 건 아니겠지, 하고 의심하고는 있지만 자주 해이해지는 편.

 

호칭 - 모태구 : 사장님 / 모태구 씨 / 모사장님 / 저기 / (아주, 정말 가끔) 태구 씨 / 

최 윤 : 신부님 / 윤 씨 / 최윤 씨 / 마태오 신부님

 

모태구 와의 첫맛남. - 

 

일하는 도중 SNS 에 띈 홍보용 이벤트에 심심해서 참여한 것이 운 좋게 당첨되어 호텔 스카이라운지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식사권을 얻는다. 누구랑 같이 갈 사람도 없고, 문의해본 결과 혼자 가도 상관이 없다는 답변을 받고는 가야지, 하고 미루다 사용권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겨우 반차를 내고 식당으로 향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식당 내부에 보이는 손님이라고는 없고, 보이지 않는 곳에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있는것으로 보아 누군가 있기는 하지만 곤란한 얼굴로 땀을 뻘뻘 흘리며 다음에 와달라는 말만 반복하는 직원들에게 살짝 짜증이 나지만 누군가 급하게 달려오더니 들어오라는 말을 하고 나서야 겨우 들어가게 된 것에 이렇게 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싶었지만 공짜 밥이니. 자리를 잡고 앉으려는 찰나, 기분 나쁜 기운이 강하게 몰려와 앉으려던 자리에서 덜컥 일어나 기운이 몰려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마주한 것이 모태구. 혼자 여유롭게 앉아 만찬을 즐기고 있는 그의 옆에 드글드글한, 그녀조차도 똑바로 쳐다보기에는 조금 힘든 원한이 매우 강한 영들이 많아 한참을 모태구와 시선을 마주 보기만 한다. 

 

물론 시선을 피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와서 마주보는 것에 흥미와 거슬림을 동시에 느끼는 모태구. 

평소에는 무시하고 지나쳤겠지만 왜인지 궁금하기도 해 무턱대고 모태구 앞에 마주 앉아 "뭘 하고 다니길래 이렇게 원한을 많이 샀어요?"라고 대놓고 물어봄.

 

처음 보는 여자의 그런 말에 멈칫 하겠지만,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가는 은. 그의 앞에 하나하나 몇몇 혼들의 상태를 작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설명하다 뚝 멈추며 살의를 품은 모태구의 눈을 마주 보곤 억지로 조금 웃어 보이며 "나는 죽일 거라면 곱게 죽여줄래요?"라는 말을 하고는 빤히 쳐다보다가 이런 걸 보고는 멀쩡하게 밥을 먹을 생각이 안 나 포장받기로 결심하고는 포장을 부탁하며 가만히 쳐다보기만 한다. 신기 덕에 그의 관계가 꼬일 대로 꼬여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정말 더 말하자면 죽일 것 같은 눈이었기에 포기하고는 눈을 도륵 굴리다 음식이 나오자 만나서 반가웠어요, 라는 말만 하고 가려던 찰나 손목을 잡아 막는 모태구 덕에 또 원치 않는 기억을 읽게 되며 그 자리에서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잔인한 기억 덕에 심한 두통을 앓으며 그 자리에서 그대로 주저앉아 괴로워하다 고통스러운 머리를 붙잡고 겨우겨우 일어나 부축하려는 모태구를 살짝 밀치곤 자리를 떠난다.

 

당연히 그런 행동과 말은 모태구를 거슬리게 함과 동시에 흥미로움과 새로운 것이 나타났다는 뒤틀린 설레임을 선사해주기 충분했고, 그 이후로 쉽게 은의 뒷조사를 하여 은이 살고 있던 원룸의 주인을 매수해 친척이 들어오기로 했다는 말로 한 겨울에 월세방에서 쫓겨나다시피 하고, 찜질방에서 자고 겨우 출근한 회사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진땀을 빼며 회사의 자금이 부족해 그만 나오라는 통보와 함께 내민 성운 통운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직접 들어왔으니 가라며 등을 떠미는 것이 전부.

 

그렇게 집도, 직장도 갑자기 잃어 허무함에 멍 하니 있는 은 앞에 여유롭게 나타나는 차 한 대. 그 안에 타고 있는 모태구와 자연스럽게 타라며 문을 열어주는 행동에 뭐지? 싶다가도 애초에 자신이 건드린 것이니, 이것도 결국 꼬인 거구나 싶어 멍하니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며 차에 올라타곤 그 이후로 이어지는 이상한 관계. 

연인도, 친구도 아닌 미묘한 동거인 겸 상사와 부하 의 관계로 이어가는 중. 

 

그런 은 에게 집착하며 한 번 갖게 된 새로운 장난감이라 여기고 철저하게 감시하고 붙어 다니는 중. 능력을 알게 된 후로는 더욱 심해져 가끔 일부로 손을 맞잡고 있는 경향이 있다. 두통에 괴로워할 때만 큰 표정 변화가 일어나기에, 그런 괴로워하는 은을 끌어안고 있는 것이 최근의 새로운 취미. 

 

 

 

 

최 윤 과의 첫만남-

 

 

회사는 가지 않았지만 본가로 내려간 모태구 덕에 집에 혼자 있는 틈을 타 문자로 '놀다 올게요'라는 말만 남긴 채 무작정 나가기로 하는 은. 무작정 탄 버스는 상용시로 향하는 것이었고, 여기저기 다녀보지만 갈 곳이 없어 돌아가려던 찰나 성당 하나를 발견해 무작정 그쪽으로 향하는 도중 성당에서 나오는 최윤을 마주친다.

 

모태구와 똑같은 얼굴에 답지 않게 당황하며 다짜고짜 그의 손목을 턱 잡아가던 길을 막으려 했으나, 그 손목을 잡은 사이에 보인 그동안 최 윤이 겪어왔던 일들, 특히 박일도라는 큰 귀신과 관련된 일들을 보고는 놀라 멈칫하곤 뒷걸음질 치며 멍하니 쳐다보다 그제서야 몰려오는 두통에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주저앉고, 그런 은의 모습에 당황한 채 괜찮냐는 말과 함께 급하게 의자로 데려가 앉히지만 한참을 괴로워하다 겨우 진정된 후에 숨을 내쉬며 미안하다는 말로 입을 연다. 최 윤 입장에서는 다짜고짜 다가와 손목을 잡고는 뒷걸음 치다 두통에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자니 황당하게 생각하겠지만, 한참을 머뭇거리다 내가 아는 사람이랑 많이 닮아서요. 라며 모태구의 사진을 내밀자 그제야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건지 알겠다는 얼굴로 대답하는 최윤을 빤히 보며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헤어진 쌍둥이가 아니냐는 질문도 해봤지만, 아니라는 칼 같은 대답에 알겠다고 하면서도 왜인지 이대로 바로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 잠시 상담이라도 괜찮을까요? 하며 얘기를 한다.

 

사실 내가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기도 하고, 남이 겪은 기억을 보게 된다고.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던 말이지만, 왜인지 이런 일들을 겪었던 최윤이라면 믿어줄 것 같아 자기도 모르게 술술 얘기하는 은. 혹시나 최윤이 믿지 않을까 싶어 그가 겪었던 일들 중 소수를 얘기해주곤 힘들었겠네요.라는 짧은 말로 심심한 위로를 건네며 얘기를 나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신부님은 이해해줄 것 같았어요. 멋대로 봐서 미안해요. 이런 말을 하며 옅게 웃는 은을 보고 왜인지 자신과 겹쳐 보이기도 하고, 화평과 겹쳐보이기도 하는 모습에 쉽게 경계를 풀고 괜찮습니다. 라며 답하는 잔잔한 말투에 조금 안심하는 은. 

얼굴은 모태구랑 똑같아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어서 한참을 얘기하고 연락처까지 교환하다 귀신같이 자신이 있는 곳을 알고 데리러 온 모태구의 조금은 화난 듯 한 얼굴과 옆에 앉아있는 최윤을 번갈아가며 보다 진짜 똑같이 생기기는 했는데...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기념으로 사진 한 장만. 이러고 얼떨떨한 얼굴로 있는 최윤과 셀카를 찍고는 (최윤 :...?) 나중에 봐요. 라는 말을 남기며 모태구가 뭐라 하기 전에 차에 올라타버린다.

 

 

이후에 간간히 은이 만나러 가기는 하지만,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보다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사실이 상당히 거슬리는 모태구였기에 자기 때문에 그 사람이 다치는 일이 생긴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라며 협박 같지도 않은 협박을 하는 상태로 가끔 만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