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더게1 [모태구 X 서 은 X 최 윤] 각다 (@gagda_CM) 님 커미션 에 맞춰서 쓴 글 "....그만.. 그만!!" 절규에 가까운 소리로 소리치며 제 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남자의 손을 겨우겨우 뿌리치고 그대로 주춤거리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깨질 듯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은 채 내달린다. 지금 잡히면 죽는다! 그런 생각만이 가득한 채 죽어라 내달려 빠르게 그의 집을 빠져나와 허둥거리는 손길로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며 덜덜 떨리는 손을 내려본다. 그런 와중에도 핸드폰을 챙겨온 게 불행 중 다행일까? 자신이 사랑스럽다 못해 끔찍한 연인은 제가 도망칠 시간은 잠시라도 주겠지. 지금쯤 아마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보자, 이런 심정으로 아주 재밌다는 듯이 웃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를 잘 알기에 소름이 끼쳐 으슬으슬한 기분에 몸을 부르르 떨다.. 2021. 5. 25. 이전 1 다음